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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1.22 육아템 : 분유포트 추천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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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나오기 전에는 아이에게 타주는 분유는 그냥 정수기 물에 분유를 타서 주면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무식의 끝이었다. 아이는 세균에 민감해 아무리 정수기 물이라 해도 먹고 탈이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의 분유를 탈 때는 소독된 젖병끓이고 식힌 물을 넣고 분유를 녹여 분유를 충분히 녹인 뒤 아이에게 먹여야 한다. 그 온도는 40도에서 45도 사이가 적당하고 이보다 뜨거우면 당연히 데이고 차가우면 배앓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매번 신생아의 경우 하루에 6번 7번씩 분유를 먹는데 아이의 물을 매번 끓이고 식혀서 주기엔 시간과 신경을 많이 써야 하기에 이런 걱정을 덜어줄 신박한 육아템을 소개하겠습니다.

 

 

 

알아서 끓이고 식혀주는 분유 포트

 

 

간단하게 분유 포트란? 물을 끓였다 식히기 번거로운 과정을 알아서 다 해주는 기계이다. 용량이 적은 건 1L가 조금 넘고 큰 건 2L 정도 된다. 우리는 용량이 2L짜리 였고, 아이들이 처음에 분유를 30ml에서 50ml 정도밖에 먹지 않았기에 하루에 한 번씩만 분유 포트에 물을 리필(?)하고 버튼 몇 개만 눌러주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었다. 너무나 편리했고, 만약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매번 물을 끓이고 식히는 과정을 3시간마다 한 번씩 쌍둥이 이니깐 두 번 했다면 새벽이든 낮이든 잠자는 시간이 거의 없었을 것 같다.

 

 

분유포트 비교

 

 

분유 포트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물을 직접 따르는 방식

 

 

말 그대로 내가 직접 젖병에 물을 따라서 용량을 맞추는 방식이다. 겉이 투명한 포트부터 디자인이 예쁜 포트들이 많고, 대체로 가격이 저렴해서 사기에 부담스럽지가 않다. 그리고 세척이 편리해서 많은 사람들이 편하게 쓰고 있다. 제품은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생각을 하지만 종종 물이 100도에서 끓고 식어야 하는데 계속 끓고 있는 현상과 유리가 깨지는 현상이 있어서 구매할 때 후기를 잘 확인해서 구매를 해야 하는데 회사가 너무 많아서 다 찾아보기는 힘들고 후기를 좋합 해 봤을 때 보르르나 벤브가 괜찮은 것 같다.

 

 

 

보르르 따르는 분유 포트

 

 

 

두 번째는 자동식 분유 포트

 

 

물을 끓이고 식히는 건 당연하고 분유를 몇 스푼을 넣느냐에 따라 넣을 물의 양을 설정하면 설정한 그대로 물을 정수기처럼 따라주는 분유 포트이다. 우리는 쿠첸 분유 포트를 이용했었는데 물을 얼마나 따랐는지 용량을 재면서 따르지 않아 편리하고, 자동 세척 기능이 있어 좋았다. 하지만 자동세척 기능이 있다 해도 찜찜함은 어쩔 수 없어 안을 꼼꼼하게 세척하고 싶은데 밥솥처럼 따로 분리되는 게 아니라 통째로 들고 닦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이 이슈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포트의 코팅이 벗겨져 검은 쇳가루 같은 게 나왔다는 기사이다.

 

 

쿠첸 자동식 분유포트

 

 

view.asiae.co.kr/article/2020122410550158031

 

아기가 먹는건데…쿠첸 분유포트 이물질에 놀란 엄마들

어린 자녀를 키우는 소비자 박모(35)씨는 오토분유포트를 사용하다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기 젖병에서 검은 물질이 보여 분유포트기를 살펴 보니 안쪽 코팅이 다 벗겨져 있던 것. 키친 타올로 닦

www.asiae.co.kr

 

 

 

주관적인 의견

 

 

우리도 처음 이 기사를 보고 걱정되는 마음에 안을 닦아봤는데 다행히 우리 분유 포트에는 이물질이 없었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쓰는 제품이기에 그중에 하자가 없을 수는 없다. 내 생각에는 뽑기에 실패한 저 당사자는.... 그저 너무 운이 없었다고 밖에는.... 아무튼 유리로 된 제품도 유리가 깨지거나 끓는 상태에서 식지 않는 등 하자를 배제하고 주관적으로 판단을 했을 땐 나는 쿠첸 제품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우리는 쌍둥이 이기도 하고, 용량도 커서 사용하기가 너무나 편리했다. 조금 더 편하기 위해 쓰는 제품인데 돈을 조금 더 써서 더 좋은 제품을 쓰는 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처음 아내가 분유 포트를 산다고 했을 때 뭔가 했었다. 그만큼 육아에 관한 아이템에 관심이 없었을뿐더러 마음으로는 아이들을 조심히 다루고, 해가 될만한 건 하면 안 된다고 생각은 했지만 뭐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찾아보거나 아내에게 제안하고, 실제로 조심히 행동하지 않았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무심했던 것에 미안하고 많이 배려해준 아내가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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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둥실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