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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18 쌍둥이 육아일기 : ~D+299 둥이의 이유식(베베쿡 초기 이유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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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비가 많이 왔다. 비가 오지 않아야 일이 척척 진행되는 직업을 갖고 있기에 비가 올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예전 같으면 술이나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면 요즘은 아이들 사진만 봐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전에는 아이들 키우는 게 행복하다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서 거짓말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그 입장이 되어보니 거짓말이 아니었다는 걸 느끼고 있다.

 

 

 

곰돌이 옷 입은 귀여운 둥이들

 

 

 

 

6개월이 지나니 이가 나기시작하는 아이들. 나도 사랑니 날 때 아파봐서 알지만 이가 생살을 뚫고 난다는 건 굉장히 아픈 일이다. 그래서 그런지 밤마다 깜짝 놀라면서 깬다. 아무튼 이가 나기도 하니 둥이들도 밥을 먹을 준비를 해야 하니 이유식을 먹여 보았다. 밥은 아직 이도 나지 않았고 너무 어리니 거의 수프에 가까운 쌀가루로 만든 이유식을 분유 대신 한 끼 먹였는데 보통 이유식이 어색하거나 맛이 없는지 뱉는 아이들이 많은데.......

 

 

 

이유식 먹은 둥이들

 

 

 

다행히 너무나 감사하게도 우리 아이들은 이유식에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아빠를 닮았는지 오히려 더 달라고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는 게 너무 귀여웠다. 아이가 너무 잘 먹는 건 복이다. 주변 친한 형의 아이만 보더라도 너무 먹질 않아 1년 동안 10킬로를 채 넘지 못한 경우도 있고, 분유와 엄마의 모유만 먹고 이유식은 입도 대지 않는 아이도 있다. 내 주변에 그런 경우가 많아 '몇 숟가락만 먹어도 너무 감사하다'라는 생각으로 아이들에게 이유식을 먹였는데 엄마의 사랑과 정성이 가득했는지 너무 잘 먹었다. 

 

 

 

 

 

 

 

처음 먹인 이유식은 #베베쿡 초기 이유식이었다. 베베쿡은 쌀가루를 따로 계량 하지 않아도 되게끔 스틱형으로 나와 많이 편했다. 스틱 하나가 12g 차가운 물 150ml에 스틱 하나를 풀고 중불로 저어가며 끓이다 약불로 바꾼 뒤 점도를 확인하면서 완성되면 총 120ml 정도가 나온다. 이 120ml를 3등분하면 되는데 그러면 처음 아이들이 먹을 양은 40ml 정도가 된다. 우리는 두 명이라 2포를 조리해 6인분을 만들어 3일 치를 쟁여 두었다. 둘 다 처음 이유식을 먹을 때 여러 번 먹었던 아이들처럼 40ml를 맛있게 다 먹었다!

 

 

 

초기이유식 베베쿡 조리방법

 

 

 

하루하루 커가는 둥이들이 너무 아쉽다. 자고 일어나면 더 커져있는 둥이들, 그래도 잘 크고 있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다! 하지만 아쉬운 마음이 큰 건 사실.... 조금만 천천히 컸으면 하는 바람이 지금은 너무 크다. 그렇기에 아기가 막 태어났거나 예비 엄빠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아기를 보는 게 너무 힘들어서 사진 찍는 게 귀찮더라도 나처럼 뒤늦게 아쉬워하지말고 꼭 꼭!! 사진이랑 동영상은 가능한 많~~~~이 엄청 많~~~~~~~~~~~~~~~~이 찍어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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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둥실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