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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2.08 쌍둥이 육아일기 : D+100 백일의 기적?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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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날에 미숙아로 태어나 건강하게 자라 100일을 맞이했습니다! 쌍둥이라 비슷한 이름으로 지어줄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비슷하게 생긴 얼굴에 비슷한 체형 같은 환경에서 자라는데 이름까지 비슷하면 나중에 커서 원망할까 봐 이름만큼은 각자 개성 있게 지어주자 해서 도율이와 승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되었다.

 

 

 

매우 작았던 아이들이 이젠 배고프다고 울고, 장난감에 흥미를 갖고, 재밌는 게 있으면 막 웃는다.

 

 

 

아기 체육관으로 장난하는 승건? 도율?

 

 

터미타임하는 도율

 

 

몸에 힘을 길러주기 위해 터미 타임도 하고,

 

 

 

날개단 율이 건이

 

 

엄마의 인형이 되어 하기 싫어도 거부 한 번 못하고 어쩔 수 없이 귀엽게 아기 천사놀이도 하다 보니 어느새

 

 

 

100일

 

 

 

100일을 맞이하게 되었다!! 보통 100일 때쯤 목을 가눈다고들 하지만 아직 우리 아이들은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해 자꾸 사진 찍는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인사를 하고 있는 중이다. 그래도 너무너무 축하하는 아이들의 100일. 100일의 꽃 100일 상은? 후기를 찾고 찾아 가성비 좋은 상을 하루 빌려서 차리고, 떡이나 과일들은 직접 사서 상위에 올려두었다. 100일 상을 나름 차린다고 차렸는데 엄마의 마음을 다 채우진 못하는 것 같다.(특히 배경)

 

 

 

깨꼬닥 율이 건이

 

 

사진을 찍기 위해 고개를 똑바로 해주면 몇 초 뒤에 다시 떨구는 율이 건이, 결국 고개 든 모습은 찍지 못하고 고개가 처진 상태에서 사진을 찍게 되었다. 

 

 

 

승건이를 안고

 

 

 

귀여운 승건이를 안고 한 컷. 아이들의 정면을 찍어주고 싶었지만 발버둥 치는 바람에 옆에서 한 컷! 11개월 정도 전인데 이때보다 지금보다 10킬로 정도 빠진 상태의 나.... 이때의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다.

 

 

 

어르신 같은 율이와 건이

 

 

케이크에는 1도 관심이 없는 율이와 건이. 몇 년만 지나도 계속 달라고 할게 뻔한데 지금은 관심 없는 척을 하는 건지 쳐다도 안 본다. 이때의 관심은 오로지 분유와 쪽쪽이이다. 100일 때는 머리도 없어 어르신 같은 모습이었지만 귀엽다 ㅎㅎ

 

 

아이에게 정말 관심이 없었는데 확실히 내 아이는 예쁘고 귀엽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재미와 행복이 어떤 느낌인지 알아가기 시작한 순간들이다. 너무 이쁜 아이들을 건강하게 낳아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고,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너무 고마운 순간이었다!

 

 

그리고 100일의 기적! 은.... 아직은 찾아오지 않았다. 여전히 새벽에 많이 깨고 안아달라고 떼쓰는 도율이와 승건이..... 제발 통잠만이라도 자다오! 100일이 넘었으니 한 껏 기대하는 마음으로 잠자는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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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둥실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