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조산4 쌍둥이 육아일기 : D+24일 햇님 달님의 퇴원 니큐에서의 아이들 12월 4일에 태어나 12월 27일 퇴원까지 24일 동안 심장, 눈, 귀, 혈액 등의 검사와 여러 가지 치료를 견디고, 아무 이상 없이 건강하게 퇴원하게 된 아이들! 너무나도 장하고 감사하다. 아내는 아이들을 낳고 5일 뒤 퇴원을 해 거의 매일 아이들을 보기 위해 우리가 사는 청주에서 천안까지 한 시간 동안 달려왔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우리의 손안에 없다는 것이 너무 슬퍼 거의 매일 울었던 아내, 특히 크리스마스날 둘이 저녁을 먹으러 가다가도 아이들을 낳고 나서의 첫 크리스마스인데 함께하지 못한다는 슬픔에 눈물을 흘려 저녁보다는 아이들 보기를 택했던 우리. 지금은 추억이 된 이야기들이다. 퇴원, 너무나도 감사한 아무튼 퇴원 당일 아이들을 먼저.. 2021. 1. 20. 쌍둥이 육아일기 : D+2일 신생아 중환자실(니큐) 면회 햇님 달님과의 첫 만남 신생아 중환자실 일명 니큐, 몸무게가 2키로도 채 안되고 아직 신체의 부분 부분들이 더 성숙해야하고 호흡도 잘 못해 24시간을 지켜봐야하는 상황. 그리고 아내는 수술 후 고통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누르는 진통제(페인 버스터)를 텀없이 누르면서 진통제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왕절개를 했던 산모들은 모두 공감할 것이다. 아픔을 분담해줄 수 없기에 손을 꼭 잡아주는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런데 그렇게 아프면서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이들을 보겠다며 일어나는 아내, 병실에서 니큐까지 약 20미터정도 거리(걸어서 15초정도)였는데 고통이 심한 나머지 40분정도를 쉬고 걷고하여 문앞꺼지 도착했지만 흐르는 땀과 고통에 탈진 직전이라 만나지 못하고, 다시 병실로 복귀했다. 결국 나 .. 2021. 1. 16. 쌍둥이 육아일기 : 세상 밖으로 나온 둥이들 19.12.04 새벽 5시 장모님의 전화 어떤 전화인지는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 하지만 병원에서 거의 매시간마다 상황을 체크했을 때 큰 문제가 없어 보였기에 시간이 더 지나야 나오겠구나 생각을 했었는데... 아무튼 부랴부랴 옷을 입고 고양이 세수를 하는 등 10분 안쪽으로 모든 준비를 하고 당시 숙소 생활을 하고 있던 논산에서 천안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5시 50분 도착 당시 상황 주차를 하고 병실을 찾아갔을 땐 이미 아이들이 나온 상황이었다. 제왕절개는 수술 시간이 짧아서 와이프가 수술방을 들어가 아이들이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얼마 안 됐었다고 한다. (참고로 제왕절개는 수술이기 때문에 출산할 때 같이 있지 못한다고 한다) 자연분만을 하는 가정처럼 탯줄을 자르거나 출산과정을 지켜보지도 못하고 아이들을 맞이하.. 2021. 1. 14. 쌍둥이 육아일기 : 임신 32주 11월 26일 수요일 새벽부터 심상치 않았다.자꾸 쉬같은 것이 나온다하여오전에 방문한 병원에서 들은청천벽력같은 얘기 '양수가 터졌습니다아이가 곧 나올 것 같습니다빨리 대학병원으로 가셔야합니다' 이 얘기를 듣고 오전 11시 30분정도에출산을 해야한다고울면서 전화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기억난다. 아무리 쌍둥이는 조기 출산을 한다해도너무 이른 시기였다.혹시나 잘못되면 어떻게 하지아내랑 아이들 다 건강해야하는데 너무 당황스러운 나머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다. 그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아내가 입원할 병원인 천안 단국대 병원으로 향했고, 아내와는 통화가 되지않아 출산을 하러 들어간줄 알았다 병원에 도착을 하였고 와이프는 장인어른 차를 타고 왔기에 장인어른은 병원에 계셨고, 다행히 아직 출산을 하지 않은 상태이고 여.. 2021. 1.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