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9주1 쌍둥이 육아일기 : 젤리곰 두 마리 비록 눈물을 흘리진 않았지만 두 배의 당황과 감동을 받았던 지지난주, 두 배로 받은 감동만큼 두 배로 조심해야했기에 와이프는 퇴근 후 집에만 있어야 했고, 나 역시도 집 밖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랬는지 애기들 보러가는 산부인과가 더 반가웠던 하루. 어느때와 같이 접수를 하고, 진료 대기를하고, 들어가 초음파를 기다렸다. '아직 아기 형상을 하지 않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무덤덤해하고 있던 그 때, 들려오는 심장소리 그리고 젤리곰 두 마리 나와 와이프의 아기이면서 작은 생명체였다. 크기는 2cm가 조금 안되는 1.9cm지만 이 작은 젤리곰 두 마리는 분명히 엄마 뱃속에서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ㅎㅎ 짧은 감동의 순간이 끝나고, 다시 한 번 더 강조를 하는 의사 선생님의 목소리 '아직 임신초기이고 특.. 2020. 12.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