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거니

목 투명대 검사

태아가 기형을 갖고 있는지 없는지를 초음파를 통해 확인하는 검사다. 만약에 목 투명대 검사를 했을 때 정상 수치(2.5mm에서 3mm 이내)를 넘을 경우, 정확하게 기형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검사가 있습니다. 그 검사는 바로 융모막 검사와 양수 검사이다. 이 두 가지 검사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확률이나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융모막 검사

 일단 융모막이란 아기를 감싸는 막은 흔히 알고 있는 양막과 융모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융모막에 있는 융모들을 융모막 융모라고 부릅니다. 융모막 검사는 융모막 융모를 채취하여 아기의 염색체를 검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검사는 먼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침습 자궁경부 혹은 복부 둘 중 어느 부위로 할지 결정을 하고, 무균시술로 배 전체에 소독을 한 뒤 부분마취 후 자궁 경보에 관을 삽입하거나, 산모 배에 주사침을 삽입해 조직을 채취하는 하는 것입니다. 준비 시간을 제외한 검사 시간은 5분에서 10분 동안 진행이 되며, 결과는 1차 : 2~3일, 2차 : 2~3주 정도 걸립니다.

융모막 검사시기?

보통은 임신 10주에서 13주 사이에 시행을 하고 양수 검사보다 이른 주수에 정확한 염색체 질환을 알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용?

병원마다 상이하겠지만 보통 90만원에서 100만원대 초반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합니다.

검사를 진행하기 전 융모막 검사는 소변을 참고 방광을 채우면 초음파로 명확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니 소변을 가급적 참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 충분한 안정을 취하고 검사 후 2시간 동안 샤워가 불가능하며, 배를 움켜쥘 정도로 아프거나, 하혈을 하거나, 소변처럼 물이 흘러나오거나, 고열이 나는 등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을 보인다면 즉시 병원에 다시 방문하여 조치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양수검사

 양수검사란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 양수를 채취하는 검사인데 융모막과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산모 배를 초음파로 적당한 부위를 보고, 피부를 소독한 뒤 가늘고 긴 바늘을 산모 배에 직접 찔러 양수를 뽑아내는 검사입니다. 양수검사 자체는 5분 이내에 끝나고, 검사가 끝나고 난 뒤 1~2시간 정도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시기? 

융모막 검사보다 조금 늦은 15주에서 20주 사이에 시행을 합니다.

비용?

병원마다 상이하겠지만 보통 50만원에서 80만원이지만 큰 대학병원 같은 경우는 15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국민행복카드로는 턱없이 모자라는 비용.....ㅜ)

검사를 진행한 당일은 샤워나 목욕을 피하고, 2~3일간 운동 등 무리하게 움직이거나 일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융모막 검사와 마찬가지로 심한 복통이나 고열, 출혈, 많은 분비물이 발생하면 즉시 병원으로 갈 것을 권장합니다! 또 검사를 진행하면서 낮은 확률(확률상으로는 0.3%)이지만 염증 감염이나 태아에게 상처를 주는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참고하셔야 합니다.

두 검사 모두 기형을 판단하는 확률은 99% 정도라고 합니다. 또 검사 자체는 필수가 아닌 권고 사항입니다. 하지만 주변 지인의 예를 들면 같이 일하는 친한 형 같은 직장 상사분 아이가 목 투명대 검사 후 기형 확률이 높아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서 양수 검사를 진행했었습니다. 기형일 확률이 높아 양수 검사를 진행해보는 것이 좋다고 의사 선생님이 얘기를 하고 나서부터 양수 검사를 하기까지 하루하루 아이에 대한 걱정과 온갖 불행한 상상을 하면서 지냈었습니다. 물론 금전적으로 많이 부담되는 비용이고, 기형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과는 정해져 있는 건데 뭐하러 하냐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 않는다면 저의 지인처럼 하루하루를 정말 피 말리고 불행한 상상을 하면서 지내게 되고, 스트레스도 심하게 많이 받게 되어 아이에게 악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아이와 아이를 품고 있는 엄마를 위해서라도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진행하길 바라고, 꼭 모두 다 건강하고 예쁘고 멋진 아이 출산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