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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4월말 햇살 좋은 아침.
당시 재취업 준비중이었던 나
평소에는 나를 깨우지 않던 와이프가 급하게 나를 깨우며 보여주었던것
명확한 2줄의 임신테스트기이다.
'어떻게 책임질거냐!!' 이를 보여주면서 했던 와이프의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거짓말이지?' 그 말에 대한 나의 답변이었다.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던 탓일까, 기쁨보다는 당황이 더 컸던탓에
거짓말아니냐는 식의 농담을 던졌던 기억이 크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나 기쁜 상황인데, 당시의 내 리액션이 충분한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많이 후회스러웠다.
정확한 상황 확인을 위해 그 주에 바로 산부인과를 예약했고, 예약 당일 떨리는 마음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준비가 없었기에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료실에 들어갔고,
'이게 아기가된다고?'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뭔지 모를걸 보게 된다.
아직은 당황스럽기만한, 실감이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더 당황스러운일은 다음번 방문때 일어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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