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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3.10 정인이 3차 공판 내용 정리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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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의 남부지방법원에서 정인이를 사망하게 한 양모와 양부의 3차 공판이 있었다. 아동학대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모와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된 양부의 재판이다.

 

 

이 날은 정인이를 방치했다고 진술한 장 씨(양모)의 지인, 아랫집 이웃, 장 씨(양모)를 상대로 거짓말탐지기 검사를 진행한 심리분석관이 증인으로 나왔고, 이 날 나온 증인 3명의 신문을 통해 정인이에게 지속적 학대가 있었고, 장 씨(양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다는 주장을 입증할 예정이었다. 

 

 

 

 

 

양모인 장 씨의 지인 증언 내용

 

 

- 양모인 장 씨가 본인과 만날 때 15번 정도 모임을 가졌다면 5번 정도는 정인이를 동반하지 않았다.

 

- 키즈카페에 친딸은 데리고 가면서 정인이는 같이 나오지 않은 경우가 있었다. 본인이 정인이가 걱정되어 얘기하면 다양한 이유로 안심을 시켰다고 한다. 예를 들면 '어린이집에 가 있다'는 이유로 안심을 시켰다고 한다.

 

- 지난해 9월 10일에는 '정인이가 혼자 집에 있다'라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3시간 이상 잠을 잔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있어 괜찮다'라고 말했다고 함.

 

- 아이 혼자 빈 차에 수 시간 동안 방치를 한 적이 있고, 그 핑계로 정인이는 차에서 자고 있고, 휴대폰으로 정인이를 확인하고 있어 괜찮다고 함.

 

- 밥도 고기나 다른 반찬은 주지 않고 맨밥과 상추만 먹였다고 함. 이유는 아직 어려 간이 된 음식을 먹이면 안 된다고 했다는데 지인은 여러 영양소를 섭취해야 할 나이이니 고기를 씻겨서라도 먹이거나 동치미 국물을 권유했지만 장 씨는 거절하고 상추만 먹였다고 함.

 

- 장 씨가 시소에 찍혀 옆구리에 상처가 생겼다고 말을 했지만 같이 놀이터에 있었던 지인은 본 적이 없다고 함.

 

- 2020년 3월에 본 정인이와 8월에 본 정인이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3월은 다른 아이들처럼 건강했는데 8월에는 살이 많이 빠져있었고, 얼굴도 까맣게 변했으며 허벅지에 얼룩덜룩한 멍 자국들이 보이고 이마에도 상처의 흔적이 있었다고 함.

 

 

 

양부모 이웃주민의 증언 내용

 

 

- 정인이 사망 당일인 2020년 10월 13일 위층에서 '쿵'하는 큰 소리와 심한 진동이 여러 차례 발생.

 

- 진동과 소음에 위층으로 올라가 양모를 만나 부부싸움 중이면 신고해주겠다고 했더니 남편이 없다고 답했다고 함.

 

- 장 씨의 표정이 어둡고 우울증 등이 염려되어 병원에 갈 것을 권했는데 장 씨는 눈물을 흘리며 '죄송하다. 지금은 얘기할 수 없다'라고 말했고, 대화 중 네 살 정도의 아이(첫 째 딸로 추정)가 장 씨의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고 함.

 

- 2020년 추석 전후로 악을 쓰는 듯한 여자의 고성과 물건 던지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다고 함.

 

 

 

장 씨의 거짓말 탐지 진행한 심리분석관의 증언 내용

 

 

- 장 씨는 정인이 사망 당일 아이를 '맹세코 밟은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지만 심리분석관은 거짓으로 판정함.

 

- 입양 이후 정인이를 던진 사실이 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대답한 장 씨, 하지만 분석관들은 거짓으로 판정함.

 

- 이 외에도 격정적 감정에 의해 폭행한 적이 있는가, 정인이가 싱크대에 찍혔는가, 시소에서 넘어졌나 등에 대한 진술이 거짓이거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정함.

 

- 더불어 임상심리 분석을 진행했을 때 사이코패스 성향이 높았다고 함.

 

 

 

양모 입장

 

 

- 복부를 밟은 적은 없다. 고의로 피해자를 죽이려 했던 적은 없다.

 

- 피해자 배를 한 대 세게 때린 적은 있지만 사망에 이를 정도로 강한 외력은 없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입장을 내놓는 양모 장 씨

 

 

 

양부 입장

 

 

-정서적 학대를 함에 있어 처음부터 계획했던 것은 아니고 피해자와 친밀하게 지내려다 다소 과한 점이 있었다. 돌이켜보면 학대였다. 미필적 고의에 가까웠다. (미필적 고의란 자기 행위로 인해 어떤 범죄가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결과의 발생을 인용한 심리상태)

 

역시 개소리

 

 

 

4차 공판은 3월 17일이고, 아직 형이 떨이지지 않은 상태.

제발 모두가 납득이 가능한 형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살인자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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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두둥실둥이